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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선진요양원

치매 초기증상? 요양병원 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최종 수정일: 2023년 5월 29일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감과 압박감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많은 보호자 분들과 자녀분들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아 삶의 균형이 깨지는 고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치매로 고통받는 부모님을 위해 또 그분들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가족분들은 오늘도 힘내서 치매로 고통받는 부모님과 함께 하루를 보내죠. 그러나 여러 이유로 더이상 집에서 온전히 치매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시설을 알아보게 됩니다.


출처 선진요양원

이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시설이 바로 요양병원인데 사실 치매 환자는 그 증상과 건강상태에 따라 적합한 시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치매가 단계별로 증상이 다르다는 것이 한 이유가 되며 개인별 그리고 가족의 성향에 따라 적합한 시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인복지시설을 고민하는 가족분들은 결정하기 전 치매의 단계와 증상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의 단계와 증상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 로마린다대학 의대 알츠하이머 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딘 세르자이 신경과 전문의가 언급한 치매에 이르는 7단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선진요양원

1단계

증상이 발현되기 전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 당사자는 뇌에 독성 단백질이 쌓여 치매로 발전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지력이나 기억력 장애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2단계

이 단계에 들어서는 당사자는 매우 미세한 인지장애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변 사람들 조차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가벼운 기억력 저하가 시작되나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기에 경미한 단계의 치매라 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이 단계에서는 주변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들이 인지할 정도의 변화가 보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초기 치매증상이 시작되는 단계로 이 단계에서 특히 기억력, 사고력 변화가 심해지고 불안감이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다만 인지능력이 높은 상태이기에 일상생활은 가능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 단계는 1~3년 지속될 수 있습니다.


4단계

병원에서 공식적인 알츠하이머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 단계가 바로 4단계입니다. 이 단계의 당사자는 중등도인지장애를 보이는 한편 기억력이 빠르게 감퇴, 실제로 1주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할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기 기억력도 심각하게 손상되면서 일상생활도 힘들어지는 단계입니다. 혼자 요리, 돈 관리, 약 먹기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남들과 정상적인 대화도 어려워 일상 사회 생활이 안되는 수준이 됩니다. 이 단계는 1~2년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5단계

심각한 수준의 인지장애를 겪는 단계로 정신 착란 증세를 보이고 세수나 양치질 등 기본적인 일들 조차 수행이 불가능합니다. 개인 위생이 어려우니 가족 혹은 보호자의 관리가 매우 필요한 상태가 됩니다. 이 시기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6단계

주변 인식이 어려워지고 성격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단계로 가족분들이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단계가 바로 이 단계입니다. 당사자는 심한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기억력이 크게 손상되어 가까운 가족도 못 알아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안정감을 찾기 위해 아주 가까운 한 사람에게만 의존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장 2년에서 2년 반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7단계

이 시기에 들어서면 당사자는 식욕이 크게 감퇴되어 삼키는 것이 매우 힘들어지고 심지어 혼자 걷는 것도 힘들어져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됩니다 . 언어 능력도 거의 사라져 대화가 불가능해지나 병에 대한 인식 자체가 옅어져 오히려 불안감과 공격성은 적어지는 특성을 보이게 됩니다.

이처럼 같은 치매라도 단계별로 증상이 확연히 차이가 날 수 있기에 환자의 증상과 단계별 특징에 따라 노인복지시설을 주의깊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 단계를 고려해 적합한 노인복지시설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선진요양원
1~2단계: 경증치매로 신체가 건강한 경우

1~2단계에 있는 치매 어르신은 사실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매우 건강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죠. 이런 경우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 같은 노인복지시설은 환자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분들이 갑자기 중증 심신장애가 있는 사람들 속에서 매일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선택에 더욱 조심을 해야 되는 단계이죠. 따라서 이런 어르신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가 주가 되는 주·야간보호센터나 실버타운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2~3단계 : 경증치매 그러나 신체쇠약한 경우

같은 경증 치매라도 신체적 상태에 따라 다른 노인복지시설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특히 경증치매이나 와상(침대에 누워서 지내야 할 정도로 신체가 쇠약해진 상태) 환자의 경우 인지능력이 매우 뛰어나나 사실상 일상생활은 혼자서 하기 힘든 경우가 됩니다. 이런 분들은 장기요양시설등급이 나오기 때문에 요양원 입소가 가능하나 여기서 한가지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허약한 신체 상태가 의료적 처치로 호전이 될 수 있는 경우라면 요양원보다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요양병원보다 요양원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프로그램이 잘 활성화 되어 있는 요양원이 나을 수 있으니 이 부분 상담을 받고 요양원 입소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7단계: 중증 치매의 경우

중증 치매의 경우는 노인복지시설 선택시 신체의 문제가 크게 고려가 되지 않습니다. 중증 치매의 증상때문에 다른 노인복지시설 입소가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이죠. 특히 이 경우에서도 성격의 변화가 들어가는 단계에 들어서면 즉, 배회성 혹은 폭력성이 드러나는 경우라면 집에서 함께 지내는데 크게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잠시 잠깐 사이에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단계에 들어선 치매 환자분이라면 장기요양등급에 상관없이 24시간 케어를 해줄 수 있는 사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치매에 대해 이해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적합한 노인복지시설을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 분이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한 경우에도 간병은 노인복지시설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노인복지시설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치매 환자들이 느끼는 일반적인 희로애락중 가장 강한 행복한 감정은 오로지 가족의 섬세한 사랑과 보살핌에서 올 수 있기에 입소한 치매 환자분에게 여전히 가족분들의 애정은 시설에서의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매우 필요한 영양제라 할 수 있습니다. 노인복지시설을 알아보는 가족분들도 이런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풍요롭게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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