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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선진요양원

안양 선진요양원에 보호자님이 바라신 '경험'은 이렇습니다.(2)

최종 수정일: 5월 21일





"[보호자님 영상 인터뷰] 안양 선진요양원을 선택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에 이은 두 번째 글입니다.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다.

작은 소식에도 큰 위안을 얻는 것이 있다면 가족의 평안한 안부가 아닐까 합니다.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의 건강 상황에 대한 속속들이 이야기를 전달받고 함께 상의를 나누는 간호과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신 보호자님의 말씀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떨어져 계신 보호자님의 걱정과 염려를 누구보다 애 뜻하게 살펴드려야 하는 요양원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아버지께서 식사는 잘 하고 계신지, 혹시라도 어디 불편하시거나 아프신 곳은 없으신지, 그 밖에 특별한 사항이 생겼는지 등에 대한 어르신의 모든 안녕을 궁금해 하시는 보호자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하는 저희 기관은 보호자님의 연락에 대해 어려운 부분이 없도록 더욱 편안한 소통 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 선진요양원


간호과는 보호자님께 어르신에 관한 근황이나, 평소 어르신의 건강 상태, 그리고 새로 나타난 변화에 대한 여러 내용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입소 어르신들께서는 개개인마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전문 병원에서 정기 통원 치료를 받거나, 지속적인 약물을 복용하시는 등 일상에서 회복을 위한 치료 과정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래서 건강 관리와 호전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간호와 돌봄을 드리기 위해 자세한 상의를 주고 받습니다. 돌봄 과정에서 어르신의 건강에 대한 경과를 지켜보고 상태 변화를 말씀드리며, 식사 및 영양 상황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한 후 소식을 전해드리는 등 건강 관리에 있어 보호자님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어르신의 건강 및 생활 부분에 있어서 사소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생긴다면 보호자님께 의견을 여쭙고 신속한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어르신의 건강과 관련하여 돌봄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보내주시는 보호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보호자님께서 멀리 계신 순간에도 옆에 계시지 않는 부모님의 안부를 궁금해 하시는 일이 없이, 어떤 상황을 판단하는 것에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저희가 더욱 부지런히 보호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호자님께서도 언제든지 어르신에 관련한 모든 것을 궁금해 해주세요.



요양원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경험들 : 활기찬 부모님의 모습을 프로그램 활동에서 만나다.



요양원에서는 어르신들께서 평일 마다 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하고 계시며, 어르신의 활동을 이끌고 있는 사회복지사는 어르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님께서 어르신의 일상을 궁금해 하시는 경우나, 저희가 먼저 안부 인사를 전해드리기 위해서 당일에 즐겁게 참여하신 어르신의 활동 사진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어서 기쁘시다는 보호자님의 말씀을 통해, 어쩌면 보호자님께는 가장 반가우면서도 언제나 기다리고 계실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보호자님께 가장 필요한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활동에 몰두하고 계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담긴 사진 몇 장을 하나씩 넘겨 보실 보호자님께는 가늠할 수 없는 기쁨이 되고, 오늘 괜찮은 하루를 보내셨구나 라고 안심하실 수 있는 큰 힘이 되죠.

 




“오늘 부모님께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신 의지”


“오늘 하루가 지루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


부모님께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편히 생활하고 계셨으면 하는 바람과 외로움이나 스트레스는 없는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들이 좀처럼 가라 앉지 않는 보호자님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참여하신 소소한 활동들은 보호자님께서 듣고 싶은 반가운 소식이면서도 안심하실 수 있는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 부모님께서 작은 것이라도 직접 해내려 하는 자세를 확인하시면서, 아직 포기하지 않고 씩씩하게 이어가고 계신 삶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관은 어르신께서 프로그램이라는 작은 활동을 통해 어르신만의 소소한 재미를 찾고 삶의 감각을 계속 깨워 나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 선진요양원

어르신마다 프로그램 활동 시간을 생각하고 계시는 의미와 표현들이 달라서 웃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시에 열리는 동네 모임, 콧바람 쐬러 가기, 경로당 갈 시간, 교회 갈 시간, 친구 만나러 가는 날 등 여러 가지 재미난 표현들을 말씀 해주십니다. 서로가 생각하고 계시는 명칭도, 그래서 목적도 다르지만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시간은 모든 분들께서 기다리고 계신다는 공통점이 있죠. 어느 날은 한 어르신께서 침대에 누워 시계를 바라보시다가 오후 3시가 되려면 앞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았는지를 손가락을 접으며 곱씹고 계셨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확신한 것이 생겼습니다.


프로그램 활동이 어르신의 규칙적인 생활 패턴 중 하나가 되어, 정해진 하루 일과와 시간의 개념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일정한 생활 리듬이 되어 어르신의 기억력과 주의력을 밝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어딘가를 방문하고 정해진 시간에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처럼, 나만의 규칙적인 생활은 예측 가능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포함한 이 공간 안에서의 일과들은 어르신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되어줄 수 있죠.


그래서 보호자님께서도 어르신께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하시면서 잘 지내고 계시는지를 걱정하는 불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가라앉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희 기관은 프로그램 활동이 어르신의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로 생각하면서, 여러모로 즐거움과 만족을 드리는 50분의 즐거운 시간으로 채워드리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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