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을 비롯한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노인성 질환 혹은 만성 질환을 앓고 계시는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약하여 독감 감기와 같이 급성 질환 발병에도 취약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의지대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고 금방 회복하기 어려운 신체적 상황들 때문에 우울함과 무기력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심신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은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시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돌봄과 간호 서비스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비롯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는 간호사가 요양원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요양원의 간호사는 노인 전문 간호사의 역할로서 어르신께서 유지하고 계신 신체 기능과 능력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돕고 질환으로 인해 신체적 장애가 악화되지 않도록 최소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간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신체적 상황의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늘 주의하여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의료적 조치까지 연계 받으실 수 있도록 관리하게 됩니다. 어르신께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배뇨 및 배변 장애 문제, 욕창과 낙상 사고 발생에 관한 사전 예방 관리, 기타 요소로 생길 수 있는 상처 감염 관리, 그 밖에 안전사고 문제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해서 간호사는 이에 신속하게 사정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저희 선진병원은 요양병원으로 이런 중요성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며 자매 요양원인 선진요양원도 어르신께서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아야 하는 것에 대한 절실함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는 좀 더 질 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명의 간호 인력을 구성하는 한편 선진요양병원과 협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설명을 드려도 체감하시기는 어렵죠. 그래서 저희 선진은 요양원 간호과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간호사가 요양원 내에서 수행하는 구체적인 업무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직원들이 해당 직무를 수행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들과 바람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담아보면서 보호자께서 궁금하셨을 내용들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Q. 간호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선진요양원에서 어르신을 돌보고 있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로 구성되어 있는간호과입니다.
Q. 선진요양원 간호과에 입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 저는 과거에 선진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프신 아버지를 돌봐드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저는 병원에서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야간에 근무를 하게 되면 아버지를 돌봐드릴 수 없으니까 일을 그만둬야 할지 고민하게 됐어요. 그런데 병원의 간호과장님과 이사장님께서 저의 사정을 들으시고 선진요양원에서의 근무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요양원의 간호과로 옮기게 되면 퇴근하고 아버지를 돌봐드릴 수 있기 때문에 요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B : 저는 일반 종합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던 수간호사였습니다. 병원에서 근무를 하다가 요양원에서 근무하게 된 마땅한 계기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반 병원에서 입원 병동, 수술실, 신생아실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를 한 경험은 많지만 막상 어르신들께서 주로 계신 곳에서는 근무를 한 적이 없었죠. 그래서 요양원에 근무하기 전까지는 어르신을 돌보는 곳은 어떠할지 늘 궁금했어요. 결국 제가 요양원에 입사하게 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이 지난 몇 년간 근무를 통해 해소될 수 있었고 아직도 즐겁게 배워가는 마음으로 어르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Q. 어르신이 처음에 입소하실 때 간호과에서는 어떤 일을 하나요?
어르신의 입소가 결정되면 저희 간호과는 어르신께서 입소하시기 전에 가장 먼저 보호자와의 상담을 진행합니다. 어르신을 위한 앞으로의 간호계획을 세우기 위해 보호자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어르신에 관한 기본 정보를 여쭤보게 됩니다. 어르신의 과거 병력과 현재 앓고 있는 개인 병력, 거동 상황, 성향, 그 밖에 기타 신체적 상황까지 여쭤보게 되며 필요에 따라서는 어르신의 개인적인 과거 히스토리까지도 청취하여 앞으로 어르신을 돌보는 데 있어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간호 사정 기록지에 기입합니다.
입소한 어르신에 대한 기초평가를 실시합니다.
-낙상 위험도 평가
낙상은 어르신께서 침상에서 떨어지거나 보행 중 넘어져 다치는 현상을 뜻합니다. 노인은 근력이 약하고 골밀도가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넘어질 시 골절 위험이 매우 크며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낙상에 의해 생긴 골절상을 장기간에 걸쳐 치료하는 과정에서 내과적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결국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요양원에서도 어르신의 낙상 예방을 위해 늘 주의하고 있으며 매년 한 번씩 낙상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게 됩니다. 입소한 어르신의 연령, 방향 감각에 대한 장애 여부, 배변 능력, 낙상 경험, 자립할 수 있는 활동 능력, 걸음걸이와 균형, 현재 복약 중인 약물에 대한 각 영역마다 점수를 매겨 합계를 평가합니다. 합계 점수에 따라 어르신의 낙상 위험도를 판단하고 있으며, 낙상 고위험군에 속한 어르신을 간호과와 요양보호사님이 항상 주의 관찰하여 지켜보게 됩니다.
-욕창 위험도 평가
환자가 스스로 전신을 움직일 수 없거나 피부 감각의 마비로 인한 자세 변경이 어려울 때 침대에 오랜 시간 닿게 되는 피부 부위가 지속적으로 눌려 압박을 당하게 됩니다. 이때 해당 부위에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산소와 영양공급이 되지 못할 경우 피부 지방과 근육이 서서히 괴사되어 손상되는 것을 욕창이라 하며 압박 궤양이라고도 합니다. 욕창 위험도 평가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르신께서 침상에 앉거나 누웠을 때 침대에 닿고 있는 피부 부위에 어느 정도로 감각을 느끼고 계신지에 관한 감각 인지 능력 판단, 어르신의 전신 피부가 평상시에 얼마만큼 젖어있는지에 관한 건조 정도, 보행 및 활동 상태, 신체나 사지의 체위를 변경하실 수 있는 움직임 능력, 영양 상태, 신체에 미치게 되는 압력과 마찰력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각 영역마다 점수를 매겨 합계를 평가합니다. 낙상 위험도 평가처럼 욕창 위험도도 합계 점수에 따라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으며, 욕창 고위험군에 속한 어르신은 욕창을 방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체위를 변경해 드리며 압력을 줄여주는 욕창 방지 용품을 사용하여 관리해 드립니다.
-인지기능 평가
요양원에 입소하시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년 한 번씩 인지선별검사를 진행합니다.
인지선별검사(CIST: Cognitive Impairment Screening Test)는 국가에서 치매 검진 사업용으로 개발한 검사도구로서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표준검사지로 어르신의 인지 기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혹은 혈관성 치매 등의 판정을 받으신 어르신도 정확한 인지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인지 선별 검사를 하고 있으며 치매가 없으신 어르신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간혹 어르신께서는 공식적으로 치매 판정을 받지 않으셨더라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인해 인지 기능이 감소되실 수 있습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고 논리적인 판단이 서질 않거나 성격의 변화를 스스로 느낄 때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흔히 치매의 전조증상 혹은 직전 단계로 보고 있으며 기억력과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체적인 인지 기능이 감퇴된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치매 증상과 달리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인지 재활 훈련을 통해서 인지 능력을 보존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는 그대로 방치하거나 인지 재활 훈련을 받지 않을 경우 치매로까지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요양원에 입소하신 어르신의 전체적인 인지 상태를 검사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파악하여 어르신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참고하고 있으며 인지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양원 내의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을 꾸준히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욕구사정
입소 어르신에 대한 기초 평가가 끝나면 어르신의 전반적인 신체적 사정을 기록하여 앞으로 생활하실 어르신께 필요한 간호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Q. 선진요양원 간호사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맡고 계신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과,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는 매일 아침 어르신께서 생활하는 생활실에 방문하여 어르신께 아침 인사를 드리면서 밤새 잘 주무셨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체 회동(라운딩)을 하고 있습니다. 야간에 어르신을 돌봐 주셨던 요양보호사님을 통해서 어르신에 관련한 특별 사항을 전 직원이 전달받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의견도 공유해요. 이것이 저희 요양원의 하루를 시작하는 첫 번째 일과입니다.
매일 어르신의 활력징후를 확인
간호과는 매일 요양원 어르신들의 활력징후(바이탈, Vital signs)를 우선적으로 체크하게 됩니다.
활력징후는 혈압, 맥박, 체온, 호흡의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한 말이며 측정과 기록을 통해 어르신의 기본적인 건강 상태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어르신의 활력징후는 오전에 측정합니다. 단, 네 가지 요소 모두 신체적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시간에 상관없이 수시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1) 체온은 오전과 오후, 하루에 두 번 측정합니다. 어르신의 코로나19 감염증에 대비하여 두 번씩 측정하는 이유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께서는 오전에 컨디션이 좋았다가도 시간이 지나서 급격히 저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2) 혈압은 정확한 측정을 위해 어르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가급적 누워서 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르신께서 목욕하실 경우에는 목욕 전과 후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르신의 혈관이 온도에 민감하여 목욕 직후 바깥으로 나왔을 때 외부 온도의 변화로 인해 혈압이 쉽게 수축되고 이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르신의 혈압을 측정했을 때 간혹 평상시와 다르게 높거나 낮게 측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또 다른 혈압계로 재 측정하여 확인합니다. 간혹 혈압계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혈압계로 측정하도록 하는데 재 측정했을 때 혈압 수치가 정상이라면 괜찮지만 문제 있는 혈압 수치가 반복해서 나왔을 때는 일차적인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혈압이 정상 기준보다 높게 측정될 경우 누워 계신 어르신이라면 상체를 세울 수 있도록 앉혀 드리고, 혈압이 낮게 측정될 경우라면 하체를 상체보다 위로 향하게 합니다. 일정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반복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게 되는데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병원의 의사 선생님께 진료를 요청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3) 맥박은 혈압을 측정할 때 혈압계로 같이 측정되며 어르신의 맥박이 빈맥(맥박이 빠름)과 서맥(맥박이 느림)의 여부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간혹 빈맥과 서맥이 관찰될 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고 맥박 수치를 통해 어르신의 병세가 깊어졌거나 신체적 상황에 문제가 발생되었음을 판단하여 병원의 의사 선생님의 빠른 진찰이 연계될 수 있도록 조치합니다.
4) 호흡의 경우, 어르신께서 숨소리가 좋지 않거나 불안정하다고 저희 간호과가 육안으로 확인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시 산소포화도 기기를 통해 혈액 안의 산소 농도를 측정하고 의사선생님이 진찰이 필요할 경우, 이 또한 곧바로 병원에 연계합니다.
혈당 체크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 분에 한해서 간호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혈당이 높게 나오는 어르신의 경우 저희가 매일 측정하며 상태를 지켜보게 되는데 어르신을 진료한 내과 전문의께서 당뇨 체크 결과지를 보고 혈당 기록에 따라 어르신께 필요한 측정 빈도를 정해주십니다. 단, 혈당의 높·낮음에 의한 영향으로 나타나는 갑작스러운 신체적 증세가 있다고 판단될 시에는 즉석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하며, 그날 어르신께 식사 섭취에 대해 조절해 드리거나 의료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판단하여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처방 받으신 약물 관리, 복약 지도
어르신께서 병원에서 처방받아 오셔서 복용하셔야 하는 약물들은 보호자를 통해 저희 간호과에 인계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어르신마다 정해진 복약 시간에 복용하실 수 있도록 요양보호사님께서 챙겨주고 계신데 어르신께 약이 착오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복용 약들을 미리 준비하여 약품 창고 상자에 관리하고 있습니다. 혹시 어르신께서 드셔야 하는 약의 종류가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상황이 생기면 기존에 준비해놨던 약에서 새로 드셔야 하는 약들로 다시 준비하게 됩니다. 약물 관리는 실수하거나 잘못될 경우 어르신에게 지장이 갈 수 있기 때문에 간호과는 이를 꼼꼼하게 신경 써서 챙기려 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약품 유효기간과 보관상태를 점검하고 간호과에서만 관리할 수 있도록 안전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간혹 어르신께서는 각종 질환으로 인해 복용하고 계시는 약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새로운 증상으로 인해 추가 처방을 받으시기도 합니다. 복합적인 약물을 복용할 시 일시적으로 어르신의 혈압에 영향을 준다거나 밤에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등의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약물 복용으로 인해 어르신께 나타나는 상태 변화에 대해서도 저희가 유심히 지켜보며 관찰하고 있습니다.
집중 배설 관찰 기록 /배뇨 배변 관리
어르신께서 배변, 배뇨를 잘 하고 계신지 배설 관찰 기록지를 통해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님께서 매일 어르신이 몇 회의 배뇨와 배변을 보셨는지에 대한 배설 패턴을 기록해 주시면 오늘은 특이 사항과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지 간호과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그날 관찰 기록을 남깁니다. 어르신께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배설 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적은 음수량과 노화의 증세로 인해 체내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장 속에서 변이 배출되지 못하고 딱딱해지면서 변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대장 운동기능 저하로 인해 변비 증상이 악화되면서 변이 장 속에서 오랜 시간 머무를 경우 속이 더부룩 해질 수 있고 시간이 경과하면 복통까지 유발되기 때문에 어르신께서 고생하시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간호과의 조치사항으로는 어르신의 체내에 수분이 먼저 공급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게 해드리고 변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복부 마사지를 해 드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변이 배출되지 않을 경우 병원의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요청하여 변비 약을 처방받아 어르신께 투약하거나 항문에 좌약을 삽입하고 혹은 수지 관장을 실시하게 됩니다.
비위관 관리/ 비위관 영양 관리
삼킴 장애로 인해 일반식을 섭취하지 못하시는 어르신은 콧줄을 통해서 유동식 영양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때 콧줄을 비위관이라 하며 비위관을 통해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은 매일 정해진 양을 요양보호사님을 통해 공급받고 계시고 식사 시간이 얼마 정도 소요됐고 주입할 때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었는지를 전달받게 됩니다. 그 밖에 비위관의 세척 및 교체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합니다.
보호자와의 상담 및 일지 작성
간호과는 어르신께서 요양원에서 잘 지내고 계신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보호자와 전화 상담 및 대면 상담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오늘 아픈 곳이 없으셨는지 혹은 그 밖에 어르신의 생활에 관해 보호자께 전달사항이 있을 시 말씀드리고 있으며 보호자를 통해서도 전달받을 특별한 사항이 있으면 상담 후 기록을 남기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매일 간호일지 작성
오전에 측정했던 어르신의 활력징후(혈압, 맥박, 체온, 호흡)를 기록하고 당뇨나 고혈압 질환의 어르신들은 측정한 혈당을 기록합니다.
하루 동안 관찰했던 어르신의 건강 상황과 그 밖에 있었던 일에 대한 각종 관련 사항을 수기 기록하여 다음 근무자는 작성된 간호 일지를 통해 어르신의 상황을 서로 공유하고 인계받게 됩니다.
그 밖에 문제, 낙상, 탈수, 욕창, 섬망, 실금, 통증이 있었는지의 건강관리기록을 체크합니다.
Q. 선진요양원의 간호과는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선진병원의 의료진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께서는 어떤 절차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받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요양원은 의료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요양원은 전문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어 계약의를 선정하게 되면 계약의가 월 2회 정도 요양원에 직접 내방하여 어르신을 진찰해드리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요양원은 병원과 함께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선진병원의 전문의가 어르신의 계약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르신께서 아프시거나 위급하신 경우 내·외과 전문의의 신속한 진료 및 진찰을 받으실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어르신께서 의사선생님의 진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저희 간호과에선 우선 어르신의 보호자께 연락을 드립니다.
어르신의 현재 증상과 상태를 설명드리고 보호자분의 동의를 받고 난 후, 밑에 위치한 병원의 진료실에 저희 간호과가 직접 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께 어르신의 상황을 보고하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어르신을 병원에 직접 모시고 가서 진단을 통한 적절한 약물 및 주사 처방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합니다. 단, 어르신의 생명이 위태롭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일 시에는 곧바로 선진병원 병동으로 전원하여 응급조치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이런 특수한 경우에는 전원과 동시에 보호자께 연락을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보호자의 의사에 따라 치료의 방향을 논하거나 외부 상급종합병원으로의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한편 저희 요양원은 같은 건물의 선진요양병원 원장님께서 야간에 어르신들이 잘 주무시고 계신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지 확인차 정기적으로 회동을 하십니다. 그런데 야간에 요양보호사님만 근무하시는 경우, 어르신께 응급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요양보호사님께서는 저희 간호과와 병원장님께 제일 먼저 보고하는 한편 병원장님의 지시에 따라 밑에 선진병원으로 어르신을 곧바로 이송해 치료 혹은 응급처치를 하거나 필요할 경우 상위 병원으로 신속히 인계하여 문제가 없도록 조치합니다. 저희 선진요양원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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