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요양원 사내 동아리 : 마음을 잇는 우리만의 문화
- 선진요양원
- 8월 13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8월 20일
우리의 첫걸음, 사내 동아리
좋은 돌봄은 누군가의 하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어르신들의 마음을 살피며 최선을 다하는 종사자들이, 그 마음을 오래 지켜갈 수 있도록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종사자들이 서로를 믿고 존중하며, 하루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노력의 한 부분이 바로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공통의 취미와 관심사를 함께 나누며 관계를 깊이 하고,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 직원 복지를 위해 시작된 이 작은 모임은, 동료들 간의 이해와 유대감을 넓혀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 요양원에서 두 개의 동아리 활동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같이 가는 사람들' - 나들이 겸 여행 모임
첫 번째 동아리는 남자 요양보호사 선생님 네 분이 모인 '같이 가는 사람들'입니다.
서로의 친목을 다지고 마음의 여유를 나누기 위해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를 찾았습니다.
사찰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겁게 감상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것에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업무 이야기는 잠시 내려놓고, 일상 이야기나 취미, 서로의 생활에 관한 소소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인근의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에 방문하여 더덕불고기와 산채정식을 먹었고,
식사 내내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선생님 중 한 분의 전원주택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이어나갔습니다.
텃밭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채소를 보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재밌었던 점은, 저녁 식사를 위해 한 선생님께서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 주셨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풍족하게 차려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모두가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함께하는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출을 넘어, 동료애를 한층 끈끈하게 하고 서로에 대해서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산책 나들이 - 퇴근 후 함께 걷는 시간
두 번째 동아리는 여자 요양보호사 선생님 여섯 분이 모인 산책 나들이 동아리입니다.
퇴근 후 시간을 맞춰 안양유원지와 안양예술공원을 함께 걸으며, 평소에는 인사만 나누던 동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가의 풍경과 공원 속 조형물을 함께 감상하며, 해가 지는 시간대의 운치 있는 분위기에 모두가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예쁜 장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제안했을 때는 잠시 쑥스러운 기운이 감돌았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웃음과 포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업무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함께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곤드레밥과 고등어구이를 먹으며, 최근 있었던 일화, 가족 이야기, 취미와 관심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러다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사소한 농담에 웃음을 터뜨리며, 평소 업무 중에는 알 수 없었던 동료들의 다른 모습과 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을 향한 돌봄 태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서로가 경험한 따뜻한 순간들을 나누며 앞으로 더 자주 어르신의 손을 잡아드리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첫 모임 활동을 통해 선생님들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를 한층 더 이해하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모임이 가져다 줄 변화에 대한 기대
이번에 진행된 두 동아리 활동은 참여하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온기를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취미 모임을 넘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웃음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 안에서 동료 간의 유대감이 한층 깊어지고, 우리가 함께 지키고 싶은 돌봄의 가치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행복한 돌봄은 행복한 직원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에너지를 나누며, 삶의 활력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가 모여 새로운 동아리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참여하지 않은 직원분들께서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모여 서로가 서로에게 활력이 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우리만의 문화로 차곡차곡 쌓여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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