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어르신과 수암천 산책로 걷기: 초록색 풍경을 눈에 담은 나들이 일상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산책을 하다 보면 늘 익숙한 장소가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삼덕공원을 한 바퀴 천천히 돌며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참 좋지만,

가끔은 새로운 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삼덕공원 옆으로 이어지는 수암천 산책로를 따라 어르신들과 함께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공원을 둥글게 한 바퀴 도는 산책도 좋지만, 일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어 있는 산책로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지는 길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마음까지 한결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산책 코스가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괜히 반갑고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휠체어를 밀며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동안 양옆으로 펼쳐진 풍경도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강가를 따라 자라난 나무들과 풀이 유독 짙은 초록빛을 띠고 있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싱그러움이 전해졌습니다. 계절이 조금씩 깊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초록빛 풍경이 먼저 알려주는 듯했습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예쁜 풍경을 발견할 때마다 사진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한 순간을 한 장 한 장 기록하다 보면 평범했던 산책길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사진 속 풍경을 다시 바라볼 때면 그날의 바람과 웃음소리까지 함께 떠오를 것 같습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산책의 즐거움은 단순히 걷는 것에만 있지 않겠죠? 중간중간 발걸음을 멈추고 어르신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도 큰 즐거움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나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처음 보는 식물은 아닐지 함께 추측해 보기도 했습니다.

작은 발견 하나에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그 순간들이 모여 산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산책로를 걷다 보니 오른편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뒷모습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지나쳤을 풍경이지만, 왠지 모르게 정겨운 동네의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의 일상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공간처럼 느껴져 더욱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어쩌면 산책의 묘미는 이런 평범한 풍경 속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데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바닥 가까이 피어난 작은 꽃들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르신들과 잠시 걸음을 멈추고 꽃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름을 맞춰보기도 하고, 예쁘게 핀 모습을 구경하며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그러던 중 꽃 옆에 자라고 있는 쑥을 발견하신 어르신께서 반가운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검은 봉지만 있으면 내가 앉아서 뜯고 싶네."

그 한마디에 괜스레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쑥을 캐러 다니셨던 기억이 떠오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직접 쑥을 다듬고, 맛있는 음식으로 만들어 드시던 날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셨을 것 같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웃으며 말씀하셨지만, 예전처럼 마음껏 몸을 움직여 쑥을 캐지 못하는 아쉬움도 함께 담겨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눈으로 실컷 담아두자고 말씀드리며 함께 웃었습니다. 비록 손으로 직접 뜯지는 못했지만, 쑥을 바라보며 나누었던 이야기는 그 어떤 수확보다도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식물 하나에도 오래된 기억이 담겨 있고, 그 기억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산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수암천 산책로를 걸으며 새삼 느낀 것은, 꼭 멀리 가지 않아도 즐거운 산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시원하게 뻗은 길을 따라 걷고, 초록빛 풍경을 구경하고, 꽃과 쑥을 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풍경 하나,

식물 하나에도 관심을 보이시며 추억을 들려주실 때마다 산책이 더욱 풍성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어르신들과 함께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으니, 다음 산책에서는 어떤 모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하며 다시 요양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 선진요양원
© 선진요양원



우리 요양원의 다른 산책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사진을 클릭해주세요!

댓글


bottom of page